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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잡동사니

[공조 2:인터내셔날 후기] 공조 1을 안보고 공조 2를 바로 본 후기

오늘 CGV에 가서 공조 2: 인터내셔날 후기를 보고 왔습니다.

 

주말이기도 하고, 요즘 최고 인기 영화답게 좌석의 약 70%정도가 차있더군요.

 

보기 전에 걱정했던 부분은 제가 전편인 '공조'를 보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대략적인 내용조차 몰랐고, 유튜브에서 요약 클립이라도 보고 갈까 했지만 시간이 좀처럼 나지 않아 그냥 쿨하게 스킵하고 공조 2를 바로 봤습니다.

존잘남 2명과 웃긴 형님 1명의 황금조합.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공조1을 보지 않았어도 공조2는 충분히 재미있고 이해가 된다. 입니다.

 

남북한 형사가 공조하여 범인을 잡는다는 컨셉은 공조1과 유사했지만, 대충 앞에 10분만 봐도 무엇에 대한 영화인지 모두 이해가 되었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그리 심오한 내용을 담고 있는 영화는 아니고, 타임킬링 용으로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기도 했습니다.

 

중간중간 공조1과 이어지는 웃음 포인트들이 있더라구요. 윤아와 현빈의 전편에 있었던 인연 등... 그러나 이것은 제가 공조1을 안 봤음에도 전편에 대충 이런 내용이 있어서 이게 공조 2에 이어지는 거구나, 라고 추측할 수 있었습니다. 결코 이해하지 못할 내용은 없었습니다.

 

아직 영화를 안 보신 분들을 위해 자세한 내용을 말씀드리진 않겠지만 타임킬링용으로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유해진 형님이 나오는 영화답게 중간중간 웃음 포인트들이 많이 배치되어있어 가족들이랑 보기도 좋을 것 같구요. 무엇보다 현빈과 다니엘헤니라는 존잘남 두 명이 동시 출연하는 영화다 보니 비쥬얼적으로... 남자가 봐도 눈이 즐거울만큼 멋있더군요 ^^

 

공조1을 안 보신 분들도 공조2를 부담없이 보시길 바라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