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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와 인간관계

남자가 공부를 아무리 열심히 해도 원하는 여성을 만날 수 없다

공부를 열심히 해서 명문대에 진학하고 좋은 직장을 가지면 멋진 남자가 될 수 있고, 뭇 여성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가?

 

우리가 어렸을 때는 부모님에게 공부를 열심히 하면 좋은 배우자를 만날 수 있다는 얘기를 한 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진위여부는 확인할 수 없으나 "열심히 공부하면 마누라 얼굴이 바뀐다" 라는 급훈을 쓰는 학교가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어릴 때부터 친구들 사이에 돌았다. 그러나 시대가 완전히 바뀌었다.

 

시대가 바뀌면서 더 이상 이런 급훈은 의미가 없다.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특히 최근 몇 년간 폭등한 부동산 가격 때문에 노동소득으로는 부자가 되기 어려운 세상이 도래했다. 서울에 있는 웬만한 구축아파트도 가격이 10억이 넘는다. 우리가 지금까지 부모님께 들어왔던 '성공의 공식'은 무엇인가? 학생 때 열심히 공부해서 명문대에 진학하고, 소득 수준이 높은 전문직, 혹은 대기업이나 공기업에 취업하는 것이 일종의 '성공한 남자의 표본' 처럼 들어왔다. 나 또한 그것을 실제로 믿었고 정확히 위의 루트대로 인생을 살아왔다. 

 

과거에는 여성의 경제활동도 미약했고, 남자가 탄탄한 직장에 다니고 있다면 혼자서도 열심히 벌고 저축해서 서울 시내에 아파트를 살 수 있던 시절이었다. 따라서 남자가 좋은 대학을 나와 좋은 직장에 다니고 있다면 여자도 본인의 삶을 남자에게 의탁할 유인이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여성의 경제활동도 활발하고, 남자보다 능력있고 돈 잘버는 여자들도 많은 시대다. 더군다나 과거와 다르게 이제는 남자가 아무리 대기업에 취업하여 또래보다 높은 연봉을 받는다고 해도 남자 혼자서 가정을 책임지며 열심히 저축해서 서울에 집을 마련하는 것이 불가능한 시대가 되었다. 즉, 아무리 직장이 탄탄하더라도 일반적인 직장인의 소득수준으로는 여자가 전적으로 남자에게 본인의 삶을 의탁하기에 애매한 시대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공부를 해서 좋은 직장을 가지는게 의미가 없다는 것인가?

당연히 그렇지 않다. 좋은 직장의 가치는 현재로서도 유의미하고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다만 나는 철저히 이성을 만나는 관점에서 예전에 비해 그 메리트가 훨씬 줄어들었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즉, 예전과 같이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직장을 취업하면 예쁜 여자들이 나를 좋아할 것이라는 말도 안되는 환상은 지금 시대에는 버리는게 좋을 것이란 말이다.

 

명문대를 진학하고 좋은 직장을 가지는 것은 여전히 가치가 높은 일이다.

 

 

그렇다면 내가 원하는 이성을 만나기 위해 남자로서 무엇을 해야할까?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정석적인 '모범생 코스' 를 밟아온 입장에서, 지금 느낀 바를 앞으로 하나씩 서술하려 한다.